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를 향한 첫 실전을 앞두고 있다.
크루-1은 오는 15일 오후 7시 27분(한국 시간 16일 오전 9시 27분)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어 지구를 여섯 바퀴 도는 과정을 거쳐 9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시험발사 했었던 스페이스X는 내년 말까지 화물선(드래건 카고) 4건을 포함해 총 7차례에 걸쳐 드래건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크루-1에는 선장 마이크 홉킨스 미 공군 대령, 흑인 최초 우주비행사인 빅터 글로버 해군 중령, 물리학자이자 여성 우주비행사 섀넌 워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 이들은 우주선에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라는 이름을 붙였다.
크루-1은 현재 발사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최종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우주에 도착한 뒤 이들의 임무는 먼저 ISS에 승선해 있는 다른 우주비행사 3명과 합류해 내년 봄까지 6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하고 또 다른 드래건 유인 캡슐을 타고 올 우주비행사 팀과 교대할 예정이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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