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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4, 2020

GM, 볼트EV 자발적 리콜…“배터리 충전 90%로 제한”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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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이브이(EV). 한국지엠 제공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이브이(EV). 한국지엠 제공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 이브이(EV)에 대한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에 착수한다. 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볼트 이브이 6만867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인 5만932대는 미국 판매량이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형 볼트 이브이로, 엘지(LG)화학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N2.1’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한다. 제너럴모터스는 해당 차량의 경우 완전 충전하거나 완충에 근접하게 충전할 경우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배터리 충전 상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화재 4건의 경우 모두 화재 직전에 고전압 배터리팩의 충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 충전 한도를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리콜을 받기 전까지는 내리막길 설정(2017∼2018년형)이나 목표 충전 레벨 설정(2019년형)을 변경해 충전 한도를 90%로 제한하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내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최종 해결 방안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볼트 이브이 화재 3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도 지난 8월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제너럴모터스 보고서를 보면, 이제까지 모두 12건의 화재 관련 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배터리 연관성이 추정되는 건은 5건이다. 한국지엠(GM)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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