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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이브이(EV). 한국지엠 제공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 이브이(EV)에 대한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에 착수한다. 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볼트 이브이 6만867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인 5만932대는 미국 판매량이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형 볼트 이브이로, 엘지(LG)화학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N2.1’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한다. 제너럴모터스는 해당 차량의 경우 완전 충전하거나 완충에 근접하게 충전할 경우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배터리 충전 상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화재 4건의 경우 모두 화재 직전에 고전압 배터리팩의 충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 충전 한도를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리콜을 받기 전까지는 내리막길 설정(2017∼2018년형)이나 목표 충전 레벨 설정(2019년형)을 변경해 충전 한도를 90%로 제한하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내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최종 해결 방안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볼트 이브이 화재 3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도 지난 8월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제너럴모터스 보고서를 보면, 이제까지 모두 12건의 화재 관련 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배터리 연관성이 추정되는 건은 5건이다. 한국지엠(GM)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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