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03 11:00 | 수정 2020.07.03 13:30
기존 사업자 SK C&C와 ‘2파전’서 勝
5년간 산은 정보시스템 운영권 확보… "공공·금융 박차 가하던 삼성에 기회"
5년간 산은 정보시스템 운영권 확보… "공공·금융 박차 가하던 삼성에 기회"
삼성SDS가 KDB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내년 2월부터 5년간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2013년 공공 IT 시장에서 철수했던 삼성SDS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시범 사업자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87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 용역 입찰에서 삼성SDS(018260)는 SK C&C를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SK C&C는 산업은행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년간 운영에도 참여해 왔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이 아닌 ‘운영’에 관한 용역이기는 하지만, 규모가 워낙 크고 최근 삼성SDS가 금융·공공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상황에서 나온 성과인 만큼 향후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S는 산업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을 비롯해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기업자금관리, KDB리서치, 자동화기기, 스마트채널, 여신, 외환, 투자펀드 관리, 퇴직 연금 등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며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심헌섭 삼성SDS 금융IT사업부장(전무)은 "한국 제1 국책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격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uly 03,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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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SDS, 2900억 규모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 수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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