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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대구경북뉴스::경찰관.공무원이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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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과 지자체 공무원 등 4명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가족등에게 전달된 개인 정보는 다시 인터넷 카페 등으로 퍼져 나갔고 확진자들은 신상이 노출돼 2차 피해에 시달렸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개인 정보가 새나간 곳은 다름 아닌 대구의 한 경찰서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을 담당하는 경찰관 A 씨는 지난 2월 19일 상황실에서 확진자와 접촉자의 이름과 거주지, 감염경로 등을 확인해 카카오톡으로 어머니와 업무 공유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경찰서 관계자]
"어머니한테 혹시 이런 게(확진자 발생 있으니까 주의하시라고 걱정되는 마음에 부모님한테 보낸 거죠."

이때부터 파장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CG 1 해당 경찰관의 어머니가 자신이 속한 모임의 단체 카카오톡방에 이들의 정보를 올렸고, 그 뒤에 누군가가 이 정보를 다시 맘카페에 올린 것입니다.

개인 정보가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자신의 신상 정보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의 항의로 조사가 시작됐고 결국 경찰관이 최초 유포자로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같은 사무실에 있던 경찰관 B 씨도 업무 공유를 위해 A 씨로부터 받은 확진자와 접촉자의 개인 정보를 가족 2명에게 전송했습니다.

대구의 한 지자체 4급 공무원도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의 인적 사항이 적힌 공문서 파일을 부인과 기초의원 등 4명에게 전송했습니다.

CG 2 파일에 이름은 없었지만 나이와 성별, 일부 주소, 신천지 교인 여부 등이 적혀 있었고 2명은 동과 호수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해당 공무원]
"의원들하고 공유를 하다 보니까 확진자 현황을 공개 현황 자료를 보고 (공유했는데 미처 2개 상세주소가 있는 것을 못 봤어요."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는 것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개인 정보를 유출한 공무원들 때문에 신상이 노출된 확진자들은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입어야 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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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3: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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